윤 대통령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 추가 건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등 경남지역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강원도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통영 해상케이블카 연장을 비롯해, 창원 마산만 혹은 진해 장복산 관광 케이블카와 지리산 케이블카(산청·함양) 설치를 검토·추진 중이다. 특히 산청군이 추진 중인 지리산케이블카에 대해 시민단체는 국립공원 훼손과 경제성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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